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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확장 조감도 설계도 일정
    핫이슈 2019. 1.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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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 확장 조감도 설계도 일정

    서울시는 2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약 3개월간 공모를 실시했다. 총 70개팀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종 당선된 작품은 7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Deep Surface(과거와 미래를 깨우다)’다. CA조경과 김영민(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부교수), 유신, 선인터라인 건축이 공동 설계했다.

    먼저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광장 규모가 3.7배로 확장되고, 해치광장 등 세 곳으로 단절돼 있던 지하공간은 하나로 통합되어 시민을 위한 또 다른 광장이 생긴다. 지상과 지하 광장은 선큰공간으로 연결, 서울 도심 역사문화경관의 핵심인 경복궁~북악산의 한국적 경관을 재구성한다. 또한, 광화문광장의 단절을 극복함으로써 북악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역사경관축을 회복한다.

    해당 당선작은 앞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의 목표로 제시한 ‘600년의 역사성’과 ‘3·1운동에서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시민성’, ‘지상·지하를 잇는 보행성의 계승·회복’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지상을 비워 서울의 역사성을 지키고 다양한 시민 활동을 품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공간구상은 지상은 ‘비움’ 지하는 ‘채움’이다. 경복궁 전면의 '역사광장'(약 3만6천㎡)과 역사광장 남측으로는 '시민광장'(약 2만4천㎡)이 조성된다. 지상광장은 질서 없는 구조물과 배치를 정리해 경복궁과 그 뒤 북악산의 원경을 광장 어디서든 막힘없이 볼 수 있고, 다양한 대형 이벤트가 열릴 수 있도록 비움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을 세종문화회관 옆과 옛 삼군부 터(정부종합청사 앞)로 각각 이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지하광장은 콘서트, 전시회 같은 문화 이벤트가 연중 열리는 휴식, 문화, 교육, 체험 공간으로 채워진다.

    지상광장 바닥에는 종묘마당의 박석포장과 촛불시민혁명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원형 패턴을 적용한다. 일부 바닥표면에는 조명을 설치해 독특한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지상과 지하는 선큰공간으로 연결된다. 역사광장 초입부에 조성되는 선큰공간은 지하광장에서 지하철까지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북악산의 녹음과 광화문의 전경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역사광장과 만나게 된다.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 정원은 휴식과 만남의 장소가 된다.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간을 활용, GTX-A(파주 운정~서울~화성 동탄) 광화문 복합역사 신설이 추진된다. 도시철도 5개 노선이 있는 초대형 역이 생겨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예산 1040억원(서울시 669억원·문화재청 371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을 당선자와 설계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2월 중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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