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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구제역 발생지역 백신 증상 살처분 이유핫이슈 2019. 1. 29. 13:06반응형
안성 구제역 발생지역 백신 증상 살처분 이유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오는 2월 2일부터 사실상 시작되는 '설 연휴 대이동'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 농가에서 침 흘림과 수포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젖소를 이날 정밀검사한 결과, ‘오(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 판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0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이미 백신을 접종 중인 O+A형"이라며 "위기경보단계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어제 오후 9시에 발령한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해당 농장의 소 120마리를 긴급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예방적 살처분이 검토되고 있는 이유는 구제역이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강한 전염성으로 인해 무리에서 한 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도 급속히 감염된다. 소의 경우 잠복기는 3~8일이며 감염되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고열, 거품 섞인 침, 물집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구제역 확진 농가 반경 500m 이내 농가 9곳에서 기르는 소와 돼지 등 600여 마리와 집유 차량이 거쳐 간 농가 23곳에 대한 임상 관찰을 한 결과 아직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경기도 외에 안성시와 경계가 닿아 있는 충남북과 대전‧세종 일대를 대상으로 어제 오후 8시 반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하고,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 농가에 대해서는 어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오늘 내로 반경 3km 이내 농가 89곳, 4천9백 마리의 가축에 대한 접종도 완료할 계획이다. 안성시 전체 소와 돼지 등 44만 마리 뿐 아니라 인접한 6개 시군 소‧돼지 139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사전 예방 조처로 이날부터 진천, 음성지역 소·돼지 28만9천마리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안성 이웃인 진천에는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진천·음성·청주 등 거점소독소 12곳의 방역을 강화했다. 충북도 방역지원본부와 시군 축산 담당 부서에선 축산 농가 전화 예찰을 시작했다. 신동앙 충북도 구제역 방역팀장은 “진천·음성 지역 소·돼지는 3일 안에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 지역으로 접종을 확산할 계획이다. 충북은 구제역 차단 사전 조처로 지난해부터 백신 접종을 강화해 항체생성률이 소는 98.7%, 돼지는 85.9%정도다. 접종·방역으로 구제역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생한 O형 구제역은 현재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 중인 유형으로 위기경보단계는 어제저녁 발령된 '주의' 단계로 유지된다. 잠복기가 14일인 구제역 바이러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돼 농가 단위의 철저하고 신속한 방역이 중요하다고 농식품부는 강조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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