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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학생회장 교내투신 SNS 사건정리
랩셀
2019. 1. 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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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학생회장 출신 20대 학생이 학교 건물에서 투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어제 7일 마포경찰서에서 서강대 상경계열의 3학년 재학중인 B씨(23)가 1일 오전 1시쯤 서강대 내부 한 건물 8층에서 투신했다고 전했다.
서강대 상경계열 3학년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서강대 당시 총학생회장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무죄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후 탄핵논란이 있을때 약 두 달간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새벽 시간을 택해 모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그는 투신 한 시간 전쯤 자신의 SNS에 많은 고민의 흔적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A씨는 "말이 많아지니 상식이 사라진다. 내 소신을 지키기 어렵다"며 "진실이 명확하고 간결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복잡해진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머리가 복잡하다. 그러나 하나는 확실하다. 내가 떠나야 내가 몸 바친 곳이 산다. 내가 떠남으로써 모든 게 종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강대 학생회장 투신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식, 소신, 진실'이 무엇인지, 종결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A학부는 교내 건물에 B씨 추모 공간을 만들어 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신속히 밝혀주었으면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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