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송도 축구클럽통학용 승합차 교통사고 초등학생 사망 원인카테고리 없음 2019. 5. 16. 13:25반응형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7시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 한가운데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의 통학용 스타렉스 승합차와 48살 여성 B 씨의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해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A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전 축구클럽 승합차는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방향으로, 카니발 승합차는 송도캠퍼스타운역에서 연세대 송도캠퍼스 방향으로 각각 달리다가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클럽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C(24)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몰다가 황색 신호에 교차로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스타렉스 승합차와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충돌한 B씨의 카니발 승합차는 정상 신호에 교차로를 지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A 군(8), B 군(8)이 숨지고 운전자, 보행자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스타렉스에는 운전자인 축구클럽 코치 C 씨(24), 축구클럽에 다니는 초등생 5명(8살 4명·11살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카니발에는 운전자 D 씨(48)가 혼자 탔다. 부상자 중 E 군(8)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행자 F 씨(여·20)도 사고 이후 스타렉스에 치여 다쳤다. 부상자들은 대학병원 등 인천 지역 3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행인 등 6명이 다치며 8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충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사고 현장에 처음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이 구조 당시 어린이들이 안전벨트를 모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상황의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승합차에 탔던 초등생 5명 중 4명은 이미 차량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라며 “차 안에 갇혀 있던 A군도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구조나 구급활동 중 안전벨트를 제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스타렉스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했으나 파손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저장 영상을 추후 복구해 분석할 방침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