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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할머니 별세 빈소
    핫이슈 2019. 1. 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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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할머니 별세 빈소

    여성인권운동가이자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징이었던 김복동 할머니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지난 28일 밤 세상을 떠났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께서 이날 오후 10시 41분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까지 받았지만, 암이 복막 등으로 퍼지면서 몸이 쇠약한 상태였다. 

    김 할머니는 고작 만 14살이던 1940년 위안소로 끌려가 중국 광동, 홍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피해를 당한 뒤 1947년 만21세 귀향했다. 1992년 최초로 유엔인권위원회에 파견돼 위안부 사실을 증언한 김 할머니는 이후로도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증언과 여성‧시민단체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2012년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만들었다. 또 2017년에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김복동 평화상’을 제정해 여성 인권 보장 운동에 참여했다. 암 투병 중이었던 지난해 9월엔 휠체어에 몸을 싣고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요구하며 외교부 앞에서 직접 1인 시위를 펼쳤다. 

    “꼭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겠다”던 김복동 할머니의 바람은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일본이 해도 너무 한다” 김복동 할머니가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자 중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열려 29일 오전 11시부터 조문객들을 맞는다. 발인인 2월 1일엔 서울광장과 일본대사관을 거쳐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친 뒤 천안 망향의동산에 장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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