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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커그룹 대표 송영빈 추락사 원인 폭행사건 잊혀질 권리
    핫이슈 2019. 3.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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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그룹 대표 송영빈 자살 추락사 원인 폭행사건 잊혀질 권리

    직원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50)가 13일 오전 자택에서 추락해 숨졌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현장 CCTV(폐쇄회로화면)등을 조사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일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송 대표가 떨어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송 대표는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로 보이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 조사를 한 뒤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마커그룹은 포털,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 등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송명빈 대표는 인터넷에서 '잊혀질 권리'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송 대표는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란 책을 출간하며 이름을 알렸다. 송 대표는 '잊혀질 권리'와 관련한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했다. 그는 잊혀질 권리와 관련 글로벌 원천특허인 디지털에이징시스템(Digital Aging System·DAS) 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관특허 13건 역시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그의 악행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송 대표는 회사 직원 양모씨(34)를 상대로 상습적인 폭행으로 고소당했다. 지난 2월에는 한 언론사 보도를 통해 양모씨를 상대로 폭행하고 협박한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졌다. 송 대표는 양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권과 신분증을 빼앗고 손발을 둔기 등을 이용해 폭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청부살인으로 너와 네 가족을 해치겠다"라는 식으로 수십 차례 협박했다.

    송 대표는 양씨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물건을 사용한 특수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확보한 증거 등을 근거로 송 대표의 특수폭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송 대표 집 안에서 발견한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도 분석하고 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 시신은 현장에서 수습돼 이날 오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족은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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