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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버닝썬 폭행 VIP 마약의혹 피해자 인스타 그것이알고싶다
    핫이슈 2019. 1. 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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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버닝썬 폭행 VIP 마약의혹 피해자 인스타 그것이알고싶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가 운영자로 참여했던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에 이어 성추행, 마약 투약 의혹까지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11월24일에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버닝썬에서 이 클럽의 보안요원들과 이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되레 김씨만 가해자로 몰아 체포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버닝썬에서 최근까지 일한 A씨는 3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달 전 쯤 한 여성 고객이 ‘모르는 남성들을 통해 대마초를 흡입하게 됐다’며 사복 경찰을 대동하고 클럽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고객은 (클럽) 안에서 대마초를 피우게 됐다고 했고, 경찰은 CCTV 등을 확보해 돌아갔다”고 말했다. A씨는 “제가 근무하는 동안 마약 문제로 경찰이 출동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지만 다른 직원들에게서 마약 사건이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는 클럽 내부에서 성범죄와 몰카 사건이 일어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버닝썬 내부에 화장실이 딸린 VIP룸이 하나 있는데 지난달 이와 관련한 제목의 영상이 퍼졌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변기 위에 앉아 있는 장면과 남성이 해당 여성을 추행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다. 클럽 VIP룸은 운영시간에 손님만 출입할 수 있는 폐쇄적인 구조다. A씨는 “VIP 손님은 가방검사조차 하지 않고,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내부 직원들도 책임자의 말 한마디에 잘리는 입장이라 문제를 목격해도 입을 다물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버닝썬 보안요원과 경찰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상교(28)씨가 유튜브에 올린 ‘물뽕(마약) 의혹’ 영상은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클럽 내부에서 만취한 외국인 여성이 여성 보안요원을 폭행해 바깥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고, 폭행 당한 보안요원은 다음 날 사과 편지와 합의금을 받았다”며 “외국인 여성이 클럽 내에서 미개봉 술을 직접 따서 마시다가 갈등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주장은 여성 보안요원이라고 밝힌 B씨가 30일 새벽 페이스북에서 해명한 내용과 같다.

    김씨는 30일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나한테 힘든 고백을 해준 피해자들을 위해 정신차리고 알아봐야겠다고 결심해 공개하게 됐다”며 버닝썬 관련 의혹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폭행 사건이 벌어진 뒤 두 달 동안 침묵한 이유는 말하지 않은 게 아니고 처음 언론에 제보했을 때는 일반폭행사건으로 치부돼 크게 이슈화가 되지 않았다. 조금 더 자료를 모으고 사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짐작보다 큰 조직이 연루되어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움직여야겠다고 판단했다.

    혼자 알아보려고 고군분투하는 나(김씨)를 불쌍하게 생각한 버닝썬 전직 가드가 해준 말 때문이다. 그 가드가 “대기업 자제들이나 고위층이 자주 찾는 고액 테이블에서는 마약을 대놓고 많이 한다. 불특정 다수 여자들에게도 (마약을) 술에 타 먹인다”고 언질을 줬다. 솔직히 개인이 파헤치기 버거운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내 폭행 사건이 주변에 알려진 뒤에 지인의 지인, 이런 식으로 건너서 성폭행 피해 사실이 내 귀에까지 들려왔다. 주로 하는 이야기가 남성이 준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는데 알고보니 약을 탄 술을 마신 거였고 아침까지 성폭행을 당했다더라, 이런 이야기들이었다.


    버닝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을 실제 만났다. 손을 덜덜 떠는 사람도 있었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한 사람도 있었다. 경찰서를 찾아갔는데 꽃뱀 취급을 당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경찰에게 고소를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경찰이 귓속말로 “XX하지마 XXX아”라고 욕을 했다고 한다. 나한테 힘든 고백을 해준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알아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앞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위 물뽕(최음제, 여성흥분제) 관련 글을 올리자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클럽 관계자들이 최음제를 판매했고, 버닝썬 내부에서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들이었다. 구체적인 피해자 수는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자료를 모아 제보를 해도 방송에서 막히고 기사가 지워지기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앞으로는 수사기관에서 나서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기를 원한다.


    ‘남성약물카르텔' GHB(일명 물뽕)은 성폭행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으로 여자에게 먹이는 것이라 한다.


    한편, 김 씨가 폭행을 당한 지난해 11월 24일 당일 클럽 버닝썬에 승리가 있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증거로 제시하며 승리가 폭행 사건 당일 클럽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효연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클럽 버닝썬에서 효연과 승리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만으로 승리가 폭행 사건 당일 클럽에 있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전히 승리가 폭행 사건 당시 클럽에 있었는 지 여부를 두고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5일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구했다. 제작진은 이날 "2018년 11월 24일 새벽 6시경, 서울시 강남구의 B클럽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을 찾습니다. 또한 클럽 내부사정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트윗을 게재했고, 이후 11일에는 "데이트 강간 마약으로 알려진 GHB(일명 물뽕) 약물을 사용해보셨거나 피해를 입으신 분들 또 다른 환각제나 최음제 사용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성폭행과 ‘물뽕’, 경찰관 유착 등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내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경급을 단장으로 한 10여명 규모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김씨가 주장한 경찰관 폭행, 119 미후송, CCTV 비공개 등 초동대응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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